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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항상 어렵습니다.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전화상담 대면상담 등등
그나마 온라인에서는 안 봐도 되니
어려움이 반이 됩니다.
그래서 지식인 같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적으시는 것 같아요.
저는 전문 상담가는 아닙니다. 블로그 주제를 걱정하던 중 상담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이렇게 카테고리를 늘린 것뿐입니다.
전문은 아니지만 군대에 있을 때 카운슬링 병사를 1년 넘게 했었습니다.
카운슬링 병사 라고 하면 군필자 분들은 그런 병사가 어디 있냐라고 하시겠지만..
저희 부대에는 있었으며 카운슬링을 한다 해서 시간을 빼주거나 일과 시간에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일과는 전부 다 하고, 쉬는 시간에 짬을 내여 힘들어하는 병사들과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업무를 했었습니다.
상담이 어려운 것이 이야기를 들어줄 수는 있지만, 해결해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꼬인 생각을 풀어 줄 수 있도록, 혼자 고민하던 것을 나눠 생각할 수 있도록,
같이 아쉬워하고, 같이 슬퍼하는 하나가 아닌 둘이 되는 시점! 그것이 상담인 것 같습니다.
비밀댓글로 걱정거리를 올려 주세요.
내 걱정처럼 들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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