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가본 곳

서울랜드, 아이들과 함께한 놀이공원

by 소은이네 2023. 9. 12.
728x90

오랜만에 연차를 내서 아이들과 서울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놀이공원은 평일에 가야죠! 

매번 첫째만 서울랜드에 데리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둘째도 함께 갔습니다.

더 어렸을 때도 애들을 데리고 에버랜드에 갔었지만, 아이들이 키도 작고 하여 탈 수 있는

시설이 많지 않았습니다.

요새 입장 시 자유이용권이 무조건인지라, 놀이공원 갈 때마다 얼마나 아깝던지.....

예전 에버랜드 갔을 때는 사람도 많고 애들 키도 아직 이여서 

구석에 있는 시크릿쥬쥬 버스만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녀석들이 이제는 첫째가 128Cm, 둘째가 115Cm로 이제 서울랜드는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서울랜드는 부모동반 탑승 시 110Cm 이상인 아이들은 웬만한 기구물은 탑승이 가능합니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는 그런 규정이 없어서 120Cm 미만이면 거의 아무것도 못 타지요.

그래서 저는 서울랜드로 갑니다.

입장권은 통신사 U플러스 멤버십으로 50% 어른 두 명과 아이들은 네이버에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안내 데스크 계신 분이 통신사 동반은 30% 인데 네이버 현재 판매 중인 티켓이 40%라고 하더라고요.

 

공룡알

10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가는 동안 차도 막히고 하여 애들이 징징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순탄히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관광버스가 ㅠㅠ

많은 학생들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날짜를 잘못 정했나?"

화석

첫 번째로 공룡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구경은 금방이지만 화석 발굴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나 봅니다.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화석 발굴만 하더라고요.

회전목마

 

슈퍼윙스
앨리스 원더하우스

놀다 보니 해가 점점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와이프도 한낮 좀 더웠는데, 해가 떨어지니 덥지도 않고 기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 : 오빠! 갑자기 힘이 도는데.. 이제 시작인 거 같아!

나 : 그러게 나도 아까는 더워서 그런지 힘들었는데. 이제 힘이 도네..

달조명

역시 해가 떨어지니 서울랜드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 주기 시작했습니다.

조명인지 몰랐던 것들이 켜지고 놀이기구도 현란해졌죠!

락카페

지금까지 서울랜드에서 저녁까지 있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첫째만 놀이공원에 댈꼬 다니다 보니, 둘째 유치원 복귀 시간에는 저희도 집에 복귀했었지요.

그때마다 조금 아쉬웠는데 오늘 완전 날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후룹라이드를 그렇게 좋아할지 몰랐습니다.

8번은 탄 것 같아요. 

와이프 : 오빠! 나는 더 이상 못 탈 거 같아.

나 : 나도 못다 ㅠㅠ 둘째야! 제발 그만 타자!!!

속도가 빨라 재밌다는 둘째를 보고

와이프 : 재는 초등학교 가면 오빠랑 무서운 거 다 탈것 같은데?

나 : 아마 내가 감당이 안 되겠지.

그렇게 주차장으로 나오니 8시 30분.. 

아이들도 "데려와 줘서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해주니 힘들었던 하루가 싹 날아갔습니다.

이런 말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지만 저는 또 운전을 해야 하는 몸조심 또 조심히 운전하여 집에 무사히 도착!

아이들을 씻기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역시 놀이공원은 서울랜드인 것 같아요.

평일에는 사람도 많지 않고, 롯데 월드나 에버랜드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감당이 안되는데 서울랜드는 아이들

데리고 가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구도 많고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이들과 아니면 연인과 평일 서울랜드 여행은 어떨까요.

한번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