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캠핑장은 임진각에 있는 평화누리 캠핑장 입니다.
정말 더운 날씨 였지만, 이번에 장만한 큼지막한 선풍기만 믿고 떠났습니다.
저희는 파주 시민이라 할인을 받아 2만원대에 1박이 가능했습니다.
왠지 자주 올것 같은 느낌...
평화누리 캠핑장은 평일아니고서는 정말 잡기 힘든 곳이였습니다.
저희도 평일이였지만 커플, 가족, 솔로캠핑 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셨습니다.
햇빛을 가려줄 나무는 없지만,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평화캠핑존, 누리캠핑존, 에코캠핑존, 힐링캠핑존, 렌탈캠핑존, 카라반존 까지 전부 둘러 보기도 힘들정도 였지요.
저희는 평화캠핑존 15번을 예약했습니다.
입장은 신분증이 꼭있어야하며, 사이트에 자동차를 둘수 있었습니다.
근처에 잔치마당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았고, 비가조금 내려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편의동A 위치가 가까워 캠핑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편의동은 에어컨도 나와서 샤워하거나 화장실갔을때 땀을 삐질삐질 흘릴 것까진 없었습니다.
역시 지자체에서 관리를 해서 그런지 시설만큼은 엄청 좋았습니다.
매점이 거의 편의점 수준이였습니다.
밤이 되자 이번에 구매한 저렴이 프로젝터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와이프와의 돈돈한 시간도 보낼수 있었습니다.
잘시간이 되면서 슬슬 준비 하고 자려고 하는데. 자유로 폭주족의 드리프트 소리가 귀를 때렸습니다.
와이프 : 오빠 이게 무슨소리야?
나 : 어디서 드리프트 하나 본데?
와이프 : 근데 너무 시끄럽다. 계속 저러진 않겠지?
나 : 계속 저러진 못하겠지. 경찰이 단속하지 않을까?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1시간 넘도록 드리프트 를 하는데, 한 차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와이프 : 머야 차 소리가 다 다른데?
나 : 한 차가 아닌가봐. 머 거의 동호회 수준인거 같은데.
캠핑장은 싸고 시설도 좋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잠자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2시간 정도 지나니 차츰 조용해 지더군요 ㅠㅠ
다음날 아침 저희는 아침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은 라면으로 때우고 저희는 철수 준비를 했습니다.
저렴하게 놀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요새 캠핑장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들었는데, 집 근처에 저렴한 캠핑장이 있다는것에 감사했습니다.
와이프 : 너무 덥지 않으면, 여기 자주 와도 될거 같은데?
나 : 응 저녁에 드리프트 하는 애들만 없으면 완벽할거 같아.
와이프 : 난 중간에 잠들어서 괜찮아!
나 : 그래 잘자드라....
다시 오고 싶은 캠핑장이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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